메타에서 광고를 직접 해보신 분들이라면 게재 열에 ‘제한된 머신 러닝’이라는 무시무시한 문구가 뜨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머신 러닝이 제한되다니? 그럼 광고가 멈추는 건가? 성과가 확 떨어지는 건 아닌가? 같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한된 머신 러닝은 왜 걸리는지, 걸렸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결과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메타 프로가 직접 알려주셨던 내용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이런 분이 읽으면 좋아요! 👍
⚈ 메타 광고를 직접 운영하고 계신 마케팅 실무자나 대표님
⚈ 메타 광고 중 ‘제한된 머신 러닝’이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는 마케팅 실무자나 대표님
제한된 머신 러닝 걸리는 이유: 7일에 50건의 목푯값 미달성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메타 비즈니스 지원 센터 매뉴얼에 보면 어떤 경우에 제한된 머신 러닝이 표시되는지 명확하게 나와있습니다.
“최근에 영향이 큰 변경을 적용하고 한 주가 지난 후 최적화 이벤트를 50개 정도 받을 가능성이 낮으면 광고 세트의 상태가 제한된 머신 러닝으로 전환됩니다.”
이 내용이 바로 제한된 머신 러닝이 뜨는 조건입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내가 메타 세트에 목푯값으로 지정해 둔 이벤트 값이 7일간 50개 넘게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심지어 발생할 가능성이 너무 낮아도 제한된 머신 러닝 상태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제한된 머신 러닝 걸렸을 때 결과: 광고 성과가 떨어질까?
광고를 운영하는 분들의 본질적인 질문은 ‘제한된 머신 러닝’이라는 문구가 떴을 때 광고 성과가 떨어지나? 일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뜨기 전과 후에 드라마틱 하게 성과가 차이 나거나 머신 러닝 자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건 메타 프로도 미팅 때 명확하게 말씀해 주신 것인데요. 해당 표시는 일종의 알림 문구인 것이지 성과나 기능이 제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한된 머신 러닝에 대한 이해: 참고용 지표로서 보자
위 이유에 근거해서 저는 제한된 머신 러닝을 참고용 지표 정도로 봅니다. 예를 들어 커머스 브랜드에서 A라는 제품의 구매 목표로 광고를 집행한다고 하면 메타는 A를 구매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광고를 노출하고 A를 구매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학습합니다. 이때 A를 구매한 사람 50명 정도의 데이터가 있으면 메타가 ‘아, A는 이런 사람들이 구매하는구나’라고 이해하겠죠.
그런데 이 데이터가 49명이라고 해서 메타가 어떤 사람이 A를 사는지 도무지 감도 못 잡는 게 아닙니다. 당연히 49명의 데이터가 있을 때는 49명 만큼, 48명이 있을 때는 48명 만큼 이해합니다. 반대로 51명이 있으면 더 좋고, 52명이 있으면 더더 좋겠죠. 그런데 이제 그 기점이 50명이라고 메타가 설정해 둔 것이지 50명이 성과와 기술의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제한된 머신 러닝에 대한 대처: 제품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물론 구매 캠페인을 운영하는데 구매 숫자가 너무 적은 것은 학습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한된 머신 러닝이라는 문구를 계속 보는 것도 스트레스일 수 있죠. 그래서 메타는 크게 5가지로 제한된 머신 러닝을 활성으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광고 세트 및 캠페인 통합하기
- 타겟 확장하기
- 예산 늘리기
- 입찰가 또는 비용 관리 늘리기
- 최적화 이벤트 변경하기
디테일하게 나눠놨지만 결론만 놓고 보면 세트가 이벤트 값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게 늘리는 방법들입니다. 즉, 메타가 이벤트 값을 50건 이상 받을 수 있게 만들라는 것이죠. 물론 이런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제한된 머신 러닝을 무조건 없애는 게 성과를 향상시키는 방향인 것은 아니며 항상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예산이 한정되어 있는데 머신 러닝 기준점을 맞추기 위해 과도하게 예산을 올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명확하게 나눠서 관리해야 하는 제품인 경우 광고 세트나 캠페인을 강제로 통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 때도 있고요. 목푯값을 더 달성하기 쉬운 값, 예를 들어 장바구니 담기로 낮춘다고 하면 이벤트 숫자는 늘어나겠지만 고객의 관여도가 떨어져서 결과적으로 구매값은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한된 머신 러닝이 표시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없애는 걸 목표로 삼기보다는 우리 브랜드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과 현재 상황 등에 맞춰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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