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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와 그로스 마케팅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

by 정세현 대표 2025. 10. 14.

퍼포먼스 마케팅과 그로스 마케팅 레퍼런스가 늘어나면서 간혹 두 마케팅 방법론에 대한 극단적인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퍼포먼스 마케팅처럼 돈 들어가는 마케팅은 필요 없고 그로스 마케팅이 최고다.”라던가, “그로스 마케팅은 허상이고 결국 돈이 들어가더라도 퍼포먼스 마케팅이 실질적인 숫자를 만든다.” 같은 생각들이죠. 오늘은 이런 극단적인 인식들이 잘못된 이유와 두 가지 마케팅 방법론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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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포먼스와 그로스 마케팅 방법론을 고민하고 계신 마케팅 실무자나 대표님
⚈ 두 마케팅 방법론의 차이와 우선순위가 궁금하신 마케팅 실무자나 대표님

규모의 성장, 퍼포먼스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과 그로스 마케팅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하려면 아마 수십 시간이 걸릴 겁니다. 다만 오늘 얘기하려는 내용에 맞춰서 퍼포먼스 마케팅의 방향성을 요약한다면 ‘규모의 성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죠. 퍼포먼스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유입을 만들어내는 마케팅입니다. 매체와 광고 목적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면 오가닉 하게 유입되는 고객 외에 광고비용에 정비례해서 많은 고객이 유입됩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많은 고객의 유입을 만드는 퍼포먼스 마케팅

 

비율의 개선, 그로스 마케팅

그에 비해 그로스 마케팅의 방향성은 ‘비율의 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로스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해서 갑자기 유입이 대폭 증가하는 일은 일어나기 어렵겠죠. 그로스 마케팅은 많은 경우에 서비스나 사이트에서 브랜드가 목표하는 결괏값을 증가시키기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끊임없이 개선합니다. 이 활동이 목표한 대로 잘 이루어진다면 최종 결괏값이 상승하기 때문에 퍼포먼스 마케팅과 그로스 마케팅 모두 숫자를 만들어 낸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그로스 마케팅
비율의 개선을 만드는 그로스 마케팅

 

두 마케팅의 병행이 필요한 이유

이제 두 마케팅의 병행이 필요한 이유를 경쟁 관계에 있는 가상의 커머스 브랜드 A와 B를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A는 퍼포먼스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일일 유입량은 1,000명이지만 구매전환율은 1%죠. 이때 하루 구매 전환은 10개 입니다. 반대로 B는 그로스 마케팅에 올인합니다. 일일 유입량은 100명이지만 구매전환율은 10%입니다. 이때 하루 구매 전환은 역시 10개입니다.

 

두 브랜드는 서로가 옳다고 굳게 믿고 있지만 정작 결괏값은 동일하죠. 조금 1차원적으로 생각해서 각 브랜드가 쏟아붓고 있는 마케팅 역량의 방향성을 반씩 섞으면 어떨까요? 일일 유입량 500명에 구매전환율이 5% 라면 구매 전환은 25개로 늘어납니다. 무려 2.5배 상승이죠.

  • 브랜드A: 1,000 × 1% = 10
  • 브랜드B: 100 × 10% = 10
  • A와 B의 혼합: 500 × 5% = 25

밑 빠진 독에 물만 주야장천 붓는 것도, 독은 멀끔하지만 물을 찔끔 넣는 것도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가장 좋은 것은 튼튼한 독에 많은 물을 붓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이것이 어렵다면 독의 큰 구멍은 막고, 물도 적지 않게 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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