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을 하는 어느 나라 사람이든 AI가 초유의 관심사입니다. 특히 AI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디지털 마케팅 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의 활용법과 레퍼런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빠른 속도와 적은 리소스로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해 주는 AI 광고는 많은 마케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AI 광고, 소비자의 입장은 들어보셨나요?
이런 분이 읽으면 좋아요! 👍
⚈ AI를 활용한 광고를 계획하고 계신 마케팅 실무자나 대표님
⚈ AI 광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궁금한 마케팅 실무자나 대표님
AI 광고 브랜드에 부정적 인상, 41%
미국의 소비자 데이터 분석 및 의견 조사 기업인 CivicScience가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올해 5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활용해 광고를 진행한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 중 41%는 ‘부정적’인식을 드러냈습니다. 그중 23%는 무려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어요. ‘긍정적’ 인식은 18%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중립적’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설문 응답자의 36%는 광고에 AI를 활용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수치는 2024년 12월 대비 무려 32% 증가했죠. 반대로 AI를 활용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그쳤습니다.
누구를 위한 AI 광고인가요?
AI는 분명히 혁신입니다. 1인 기업이나 중소기업에게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도구, 심지어 대기업에게도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효율을 선사하는 도구이니까요. 하지만 AI를 활용해서 생성된 결과물로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선택인 것은 아닙니다. 광고 운영과 기업 운영 양면에서 효율과 속도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것들을 잡기 위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호감을 놓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결국 타협된 퀄리티의 AI 생성물을 통한 광고 운영은 생산자 입장에서의 효율과 편함만 챙기는 악수가 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의 본질로
AI를 사용하지 말자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AI는 앞으로 모든 영역에서 스탠다드가 될 것이고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마케팅과 사업의 승부처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마케팅의 본질은 ‘도구’였던 적이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AI가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해도, AI보다 더 파괴적인 도구가 나와도 동일합니다. 마케팅은 항상 고객의 입장을 고민함으로써 브랜드의 가치를 전파하는 일이었습니다. AI를 활용하되 고객 입장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AI를 활용한 광고도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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